질병관리청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고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. 필요에 따라서는 성인도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데요. 예방접종 대상자는 누구인지 확인하시고, 접종이 필요하신 분은 백신을 맞으시길 권해드립니다.
일본뇌염 증상 · 위험성
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 빨간집모기는 논, 동물축사,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밤에 활동합니다.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, 8~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10월 말까지 활동합니다.
일본뇌염 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 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% 이상일 때 발령됩니다.
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개 발열, 두통 등의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,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. 뇌염으로 발전하면 고열, 발작, 목 경직, 혼란, 마비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, 증상이 회복되어도 환자의 30~50%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(인지장애, 마비, 언어장애 등)을 겪을 수 있습니다.